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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는 구멍가게에서 시작된다
안녕하세요 댕댕이 입니다. 좋은글이 있어 포스팅 드립니다.
출처는 권민(브런치) 입니다.
창업은 새로운 나라를 세우고 새왕이 되는 건국 시조의 이야기다. 믿기지 않겠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재벌 기업도 모두 구멍가게에서 시작했고, 애플과 같으 IT기업도 창고에서 시작했다.
창업주의 스토리는 브랜드의 히스토리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랑하고 사용하는 브랜드의 출생은 디즈니 동화의 왕자와 공주처럼 아름답게 시작된 것만은 아니다. 대부분 전쟁 신화 속에 나오는 난세 영웅들의 탄생 이야기와 비슷하다. 대체로 이런 영웅들의 출생 이야기는 비참하거나 보잘것 없이 소박하다. 하지만 결정적 승리로 비극적 스토리를 반전시키는 출생의 비밀을 하나 정도는 꼭 가지고 있다.
다들 신잘장을 열어보면 아디다스와 아니키 운동화 한켤레 정도는 가지고 있을 것이다. 아디다스는 1918년에 제방싸였던 아돌프 다슬러(당시 18세)가 어머니의 세탁실에서 자기가 신을 운동화를 만들면서 시작됐다. 아돌프는 축구를 좋아했고 형인 루돌프는 육상을 좋아해서 항상 해진 신발을 직접 고쳐 신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가정형편이 어렵던 그들은 20대에 뭔가를 해야겠다는 신념만으로 다슬러 형제라는 스포츠 숍을 오픈했다. 당시 가게의 집기는 낡은 중고 타자기 한 대가 전부였다고 한다. 거기서 다른 사람들의 신발을 수선하는 것이 창업의 시작이였다. 이 가게에서 세계 3대 스포츠 브랜드 중 2개의 브랜드인 아디다스와 푸마가 시작될 것이라고는 그 당시 아무도 몰랐다.
아마 지구의 종말이 올 때까지도 시장을 점령하고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브랜드, 나이키의 출생은 아디다스보다 더 소박하다. 나이키의 필 나이트 회장은 대학교를 졸업한 후 1962년(당시 24세)에 일본 브랜드인 아식스의 사장을 만나서 타이거 신발을 수입하려고 했다. 아식스 사장이 필나이트 회장에게 미국 어느 회사에서 왔는지를 물었을 때 이제 대학을 갓 졸업한 신 출내기인 그는 즉흥적으로(아직 존재하지도 않았던 가상의 회회사 명인) 블루 리본 스포츠라고 둘러댔다. 필 나이트 회장은 그렇게 수입 라이선스를 따고 미국으로 돌아와서 블루 리본 스포츠 회사를 서둘러 만들었다.
아식스로 부터 첫번째 주문량인 200켤레를 받았고 그것으로 창업을 한 셈이다. 그렇게 시작한 지 10년이 지났을 때 필 나이트와 아식스 사이가 극도로 나빠져서 필 나이트는 자신의 브랜드로 제 2의 창업을 결심했다. 34세에 35달러를 주고 만든 나이키의 로골고를 활용해서 지금의 나이키 브랜드를 런칭하게 된것이다. 그후 2003년에는 농구화로 자신들의 선배이자 숙적이던 100년 전통의 브랜드 컨버스도 인수 하였다.
그러면 아디다스와 나이키를 보관할 신발장으로 자주 선택되는 이케아라는 가구 브랜드의 출생도 알아보자. 스웨덴에서 태어난 목수 페오도르 잉바르 캄캄프라드는 1943년(당시 17세)에 이케아라는 회사를 만들어 지갑, 액자, 스타킹킹과 같은 일상용품 통신 판매를 시작했다. 그 후 1958년(딩시 32세) 스웨덴에서 첫 번째 이케아숍을 열었다. 그렇게 소박한 창업이였지만 현재 이케아는 매출 40조원의 글로벌 브랜드가 되었다.
목수 출신 경영자가 만든 그글로벌 브랜드를 하나 더 소개한다면 블록 장난감인 레고가 있다.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안센은 1916년(당시 25세)부터 덴마크의 아주 작은 마을인 빌룬트라는 곳에서 영세한 목공소를 운영했다. 형편이 궁핍한 그는 쓰다 남은 작은 나무들을 모아 장난감을 만들었고, 자신의 자동차에 실어서 여러 사상점에 직접 팔고 다녔다. 그 후 43세에 레고라는 이름으로 장난감을 만들었고 점차 덴마크 전역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레고는 이제 전 세계 어린이들이 태어나면서 가지고 노는 장난감 브랜드가 되었다.
이번에는 요식업 쪽에서 알아보자. 모리스와 리처드는 너무나 가난해서 고향을 떠나 할리우드로 진출해 큰 꿈을 이루려고 했다. 극장 운영과 무대 장치 기술자로 일하던 그들은 번번히 실패했고, 결국 1937년 로스앤젤레스 교외에 있는 패서디나에서 자동차 드라이버를 위한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당시 형의 나이는 32세였고 동생은 28세였다. 레스토랑은 그럭저럭 잘되어서 3년뒤 1940년에는 LA 근교에 있는 샌버너디노에서 크게 확장 개업했다. 그렇게 10년이 흐른 뒤 1950년대 초반에 이 레스토랑을 프렌차이즈로 늘리려고 했지만 별로 신통하지 않았다. 다다시 4년이 지나 밀크세이크 믹서 사업자인 레이먼드 크룩이 형제들을 설득해서 1955년 4월에 첫번째 맥도날드를 오픈했다. 맥도날드는 이렇게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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