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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사라진 암 치료약 '소라정'
출처 : 운림 블로그
영원히 사라진 암 치료약 '소라정'
암은 고칠 수 없는 병이라고 한다. 해마다 새로운 암 치료 신약이 여러 종류 쏟아져 나오지만 지금까지 암을 완치할 수 있는 것으로 그 효능이 입증된 약은 아직 없다. 암 환자는 갈수록 기하급수로 늘어나고 암으로 죽는 사람도 기하급수로 늘어간다. 미국에서는 네 사람 가운데 한 명이 암으로 죽는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그와 크게 다르지 않다. 누웠다 하면 암이란다. 암은 과연 고칠 수 없는 병인가? 암을 고칠 수 있는 약은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았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암을 고칠 수 있는 약은 많다. 암 특효약은 지난날에도 많이 나왔었고 지금도 많이 있다. 내 친구인 배일주 선생이 만든 천지산도 암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약이지만 세상이 그와 그의 약을 배척하였다. 그는 암환자를 고쳐 준 죄로 감옥살이를 했다. 천지산이 세상에 나온 지 20년이 지났지만 아직 암환자들은 그 효과로 인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죽어간다.
나 역시 수많은 말기 암환자를 고친 적이 있으나 사람을 살린 댓가로 감옥에 가고 수억 원의 벌금을 냈으며 여러 차례 법정에 서야 했다. 앞으로 나는 영영 암환자를 비롯하여 어떤 환자도 치료하지 않을 것이며 치료해서도 안 된다. 나는 이 나라 사람으로 이 나라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이 나라의 법을 따라야 한다. 소크라테스가 옳았다. 악법도 법은 법이다. 나는 독이 든 잔을 이미 마셨다. 이제 더 마시고 싶진 않다. 아니다. 법은 옳은 편에 선 적이 별로 없다.
그러나 내가 죽지 않으려면 법을 지켜야 한다. 목숨을 잃는 것은 악한 법을 지키는 것보다 더 나쁘다. 나는 악한 법, 악한 세상과 이미 타협하고 화해했다. 나는 고분고분 벌금을 냈고, 감옥살이를 했고, 이제 죽어가는 사람이 내 바짓가랑이를 잡고 울며 살려달라고 매달린다고 해도, 그를 풀 한포기로 살려낼 수 있다고 해도 끝내 외면할 것이다. 내가 그를 도와주면 내가 죽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살아남는 것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은 하늘과 땅 어디에도 없다.
신혁균 선생은 40년 전에 이미 암 특효약을 만들어 암환자 수천 명을 고쳤다. 그러나 세상이 신혁균 선생과 암 특효약인 소라정을 배척하였고, 신혁균 선생을 조롱하고 핍박하였다. 그 덕분에 암 특효약인 소라정은 지상에서 영원히 사라졌고 아무도 그 약으로 효험을 볼 수 없게 되었으니 한스럽기 이를데 없다.
신혁균 선생은 1950년대에 소라정이라는 암 치료약을 개발하여 20여년 동안 수천 명의 암환자를 고쳤다. 소라정(燒癩錠)이라는 이름은 나병을 태워 없애는 알약이라는 뜻으로 본디 그는 나병 치료약을 연구하다가 자신이 개발한 나병 치료약이 암에도 특효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여 나병 치료약인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소라정은 나병에도 특효가 있어서 그는 손가락이 떨어져 나간 나병환자거나 온 몸에서 진물이 흐르는 나병 환자들을 모두 깨끗하게 고쳤다고 한다.
그는 상수제약이라는 제약회사를 운영하면서 값싸게 암치료약을 만들어 가난한 사람들한테는 무료로 주기를 예사로 하면서 수많은 말기 암환자를 치료했다. 그가 만든 암치료약은 갈색 빛깔이 나는 알약 형태이며 값이 싸고 먹기도 편하고 말기 암환자가 복용하면 통증이 없어지고 얼굴빛이 좋아지며 체력이 좋아지면서 차츰 회복된다고 하였다. 아무 병이 없는 사람도 이 약을 복용하면 얼굴빛이 좋아지고 힘이 나고 몸무게가 늘어나는 등 몸이 좋아진다고 한다.
그는 자신이 만든 암치료제를 의약품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허가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이승만과 박정희 대통령한테 수십 차례 보냈으나 문서가 대통령한테 전달되기도 전에 비서실에서 보건사회부로 보내서 무한정 기다리라는 식의 답장을 보내게 하거나 근거 자료, 객관적으로 검증된 치료사례를 첨부하면 검토하겠다는 대답만 반복해서 들을 수 있을 뿐이었다.
갖가지 노력 끝에 그는 자신이 개발한 암 치료약이 생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암세포를 95퍼센트 이상 억제하고 완치율이 95퍼센트에 달한다는 결과를 얻어냈으나, 끝내 암 치료약으로 개발되어 세상에 나오지를 못했다. 그 무렵 보건사회부에서 제조허가를 내주었으나 그 무렵 보건사회부 장관과 의사협회가 이를 방해하여, 암 치료약을 제조 판매하려면 종합병원 2군데 이상에서 임상실험을 해야 한다는 의료법 78조를 제정하고, 이를 법령으로 공표하여 제약화할 수 없도록 하였다. 이것은 두말할 것 없이 보건사회부 장관과 이 나라의 의사협회가 결탁하여 암치료약을 만들지 못하도록 방해한 것이었다.
국민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고위 공무원과 사람을 살리는 책임을 맡은 의사들이 어찌 사람을 살리는 약을 만들지 못하게 방해하고 사람을 죽이는 일에 앞장설 수가 있는가. 이에 격분한 신혁균 선생은 각 주요일간지에 보건사회부 장관의 비리를 고발한다는 내용의 전면광고를 여러 차례 실었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보건사회부 장관은 찔리는 데가 많았던지 이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그 일로 화병이 나서 그것이 위암으로 악화되었으나 자신의 암은 자기가 개발한 약으로 고칠 수가 없었다. 다른 사람의 암은 많이 고쳐 주었으나 아이로니컬하게도 그 자신은 84세의 고령에 암으로 죽었다.
죽기 전에 그는 네 사람의 부인한테서 얻은 여러 아들 중에서 막내 부인한테서 얻은 막내아들한테 암 치료약 제조법을 전수하였다. 그 당시 10대 소년이었던 막내아들은 20대의 청년이 되어 그 약을 만들어 몇 사람을 고쳐 주기도 하였으나, 주변에서 고소와 고발, 핍박과 조롱이 그치지 않자 아예 암치료약을 영원히 만들지 않기로 결심하고 암치료약 제조방법이 적힌 비방전을 태워 버리고 다른 사업을 시작하였다. 이로써 신혁균 선생이 수십 년 동안 연구하여 만들어 낸 암치료약은 완전히 지상에서 사라져 버린 것이다.
본디 신혁균 선생은 중국 만주지방에서 어느 한의원에서 약을 썰고 심부름을 하면서 독학으로 의술을 공부했다고 한다. 머리가 영민했던 그는 한문으로 된 거의 모든 의학책을 독파하여 심오한 이치를 깨친 다음 나름대로 연구를 거듭하여 나병과 암치료약을 비롯 몇 가지 난치병에 효과가 좋은 약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한의사자격증이 없어 마음대로 의료행위를 할 수 없게 되자, 제약회사를 만들고 몇 가지 뛰어난 치료약들을 만들어 내어 수많은 환자를 치료하고 돈을 많이 벌었다. 그는 가난한 사람한테는 약값을 받지 않았으며, 돈이 많은 사람이라고 해도 약값을 더 많이 받지도 않았다.
조생구(63세) 씨는 내 제자이다. 40여 년 전에 그의 어머니가 병원에서 담도암 말기로 판정을 받았으나 신혁균 선생의 소라정을 복용하고 3개월만에 완치되어 그 뒤로 30년 동안을 건강하게 살았다. 그는 소라정으로 어미니의 암을 고친 것이 계기가 되어 신혁균 선생이 만든 약을 가져다가 환자들한테 전달하는 약심부름꾼 노릇을 20년 동안 하였다. 그가 전달해 준 약을 먹고 암을 고친 사람만 해도 수백 명이 넘는다고 한다.
나는 조생구 씨를 10여년 전에 처음 만나서 신혁균 선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그를 자주 만났으며 약초를 캐러 산에도 같이 가곤 했으나 몇 해 전에 돌연 가족들이 있는 미국으로 이민을 가 버렸다. 형제들이 모두 미국에 살고 있고 그 역시 미국에서 오래 살다가 미국이 싫어서 한국에 돌아왔다가 다시 한국이 싫어져서 미국으로 돌아간 것이다.
아! 슬프다. 세상을 병마에서 구할 약이 손 안에 있으나 이 세상이 원하지 않는구나.
지리산 더 깊이 들어가서 바위굴에 처박혀 멧돼지하고 친구가 되리라.
과거에 신혁균 선생한테도 저러하였거늘, 나도 심화가 암이 될까 두려우니 눈 감고 귀 틀어막고 입 꿰매고 깊은 잠에 빠지리라.
슬프다. 그러나 내 몸에 화살이 고슴도치털같이 박힌다 한들 결코 의를 버리지는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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