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부(일) 잘하는 사람의 시선 살펴보니

 시중에는 여러가지 공부법에 대한 책이 있다. 공신이란 친구들이 쓴것도 많다. 그 런데 솔직히 그런책을 읽어야 할지는 망설여 진다. 워낙에 애초부터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이 쓴것이고, 몇시간을 자고 몇시간을 쉬어야 할지 같은 개인적인 원칙들을 다 따라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다. 이번에 만나본 전문가들은 기본기에 대한 말을 많이 한다. 그게 바로 생각의 기술이다. 생각의 기술을 바꾸면 가장 확실하게 효과를 볼수 있다고 한다. 지능을 바꾸기 어렵지만, 사고력은 훈련을 통해 충분히 높일 수가 있다.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은 공부(일) 잘하는 사람들의 생각 기술을 배우면 되는것이다. 그렇다면 공부(일)를 잘하는 사람들은 생각을 어떻게 할까? 그걸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눈의 움직임을 분석해 보는 것이다. 알다시피 눈은 마음의 창이다. 생각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이다. 눈은 뇌가 시키는 대로 움직인다. 눈의 움직임(시선)은 뇌의 작용을 반영하는 것이다. 브레인앤리서치 연구팀이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적이 있다. 업무 능력이 높은 사람들을 a 그룹으로, 보통인 사람들을 b 그룹으로 나눠 시선의 움직임을 관찰했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차이가 나타났다. 1. 숲을 보느냐, 나무를 보누냐이다. => a 그룹 사람들은 먼저 글의 전체 구조를 파악한 뒤 세부사항을 살펴봤다. 이것을 계층적 인식이라고 한다. a 그룹은 글의 제목과 요약부분을 우선 파악한 뒤 본문을 읽었다. 반면 b 그룹은 제목이나 요약을 보지 않고 바로 내용으로 들어갔다. 두 그룹은 이해도와 기억의 양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2. 시전의 순서와 비중 => a그룹은 중요한 정보와 돞도표, 그래프 등을 우선적으로 살펴봤다. 도표나 그래프를 읽는데 할애하는 시간도 많았다. b 그룹은 단순히 글의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봤다. 그들의 시선은 어려운 단어나 문장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고, 글을 읽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빈도도 높았다. 특히 주어진 시간이 짧거나 어려운 정보가 주어졌을때 b 그룹의 이해도는 a 그룹의 그것보다 훨씬 떨어졌다. 이런 결과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고 한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먼저 영어 시험의 지문을 전체적으로 읽고, 그 과정에서 숫자나 지명 같은 구체적인 정보의 위치는 대략적으로만 파악했다. 그러고는 문제에서 요구하는 정보를 찾는다. 하지만 공부를 잘 못하는 학생들은 지문에서 국소적인 단어나 자기가 아는 단어에만 집중을 했다. 세부적인 것에 빠져 전체 스토리와 핵심을 잘 잡아내지 못했다는 뜻이다. 위의 두가지 실험은 효과적인 생각의 기술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알려주는 것이다. 바로 인간의 뇌가 전체적인 그림을 먼저 파악하고 세부적인 사항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작동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정보를 제대로 처리하기가 힘들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설명서나 논문 같은 실용적인 글들은 대부분 두괄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단 각 단락의 첫번째나 두번째 문장까지만 읽으면서, 전체 내용을 먼저 파악하는 게 핵심이다. 그 덕분에 수업 전에 10편 정도의 영어 논문을 여유 있게 읽고 들어갈 수 있었다. 


- 분류만 잘해도 공부법 절반 성공

 흔히 머리가 좋다고는 평을 듣는 사람들은 전체=? 세부 파악 이외에도 많은 생각각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 미국 듀크대의 브레인이미징 센터란 곳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한적이 있다. 스콧 휴텔 박사란 분이 부자와 일반인의 뇌에 뚜렷한 기능적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실험에서 일반인들은 평범한 뇌 활성을 보였다. 하지만 부자들의 뇌 활성은 전전두엽(정보를 계획하고 통제하는 고등 사고를 담당)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났다고 한다. 이것은 부자들의 뇌가 단순한 인지보다는 정보를 처리하고 통제하는 고등사고에 집중한다는 뜻이다. 심리학자들도 공부(일)를 잘하는 사람들은 고등 사고를 많이 한다고 한다. 고등사고의 구체적인 방법에는 분류와 연계, 패턴화, 구조화 , 시각화 같은것이 있다. 좀 어렵게 들리지만 사실은 간단한 것이다. 정보를 분류하고, 관계가 있는 것끼리 연결해 전체적인 그림을 파악하는 것이다. 서울대 신종호 교수는 이중 핵심은 구조화라고 하였다. 한마디로 말해 공부(일) 잘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은 경험을 체계적으로 잘 정리한다는 것이다. 나머지는 구조화를 하기 위한 도구이거나, 구조화를 잘하면 그냥 따라오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 1. 비슷한것 끼리 묶어라. 분류만 잘해도 공부법의 절반 정도는 익힌 거나 마찬가지란 설명이 붙어있다. 분류는 지식을 체계화하는 첫걸음이자 기억을 돕는 최고의 도구이다. 분류를 하는 것만으로 복잡한것이 놀랍도록 단순하게 변한다. 그리고 분류는 사물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머리속에 넣게 해준다. 이것은 인간이 머릿리속속에 한번에 넣을 수 있는 이슈의 숫자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패턴 인식은 일견 무질서해 보이는것에서 질서를 찾아내 분류,체계화하는 일을 말한다.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복잡한 일 속에서 패턴을 발견해 일을 단순화 할수 있다. 패턴을 알아내면 다음에 무슨일이 일어날지 미리 알수 있다. 2. 연결해서 그림을 그린다. 3. 시작화 : 시각화는 앞서 말한 두가지를 쉽게 만들어주는 방법이다.


- 노력은 기본디ㅏ.

 생각의 기술이 그다지 어렵지는 않다. 하지만 부단한 연습이 필요하다. 두뇌도 근육과 비슷하다. 인간 근육의 본질은 이미 과학적으로 다 밝혀져 있다. 그런데 막상 자기 팔뚝의 근육을 만들기는 어렵다. 직접 운동을 하는 수 밖에 없다. 주사 한방 놓는다고 해서 근육이 만들어지는것은 아니다.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두뇌도 마찬가지다.구조화와 체계화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중요한 것과 그렇렇지 않은 것을 가려내는 능력이 없으면 생각이 중구 난방으로 될수 가 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과 배경지식이 추라고 필요하다. 그리고 위에서 정리한 분류나 구조화 시작화 같은 방법을 이용해 틈틈히 공부한 것을 요약해 보면 큰 도움이 된다. 


출처 : 욕심쟁이 맥시님 블로그


설정

트랙백

댓글